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1년 계약 연장 [오피셜]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짐 크레인 구단주 이름으로 베이커 감독과 1년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커는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감독으로 부임했다. 세 시즌동안 230승 154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이 베이커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사진= 애스트로스 공식 트위터

특히 2022시즌은 106승을 거두며 팀을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이끌었고,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 구단 두 번째 우승이며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

2022시즌 개인 통산 2000승을 돌파, 메이저리그에서 12번째로 20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흑인 감독으로서는 최초.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51승은 통산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스파키 앤더슨, 위티 허조그, 토니 라 루사에 이어 네 번째로 양 리그에서 모두 100승을 기록한 감독이 됐다.

한편, 애스트로스 구단은 역시 계약이 만료된 제임스 클릭 단장에 대해서는 계약 연장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크레인 구단주는 클릭 단장이 단장 회의에서 복귀하는 대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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