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삼척시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삼척유치 총력전

구정민 2022. 11.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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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000명이 방문하는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의 삼척 유치를 위해 강원도와 삼척시는 물론, 각급 기관·단체 및 지역사회가 총력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태 도지사와 박상수 삼척시장은 9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의 삼척시 유치 당위성 등을 강조하고 시민 7500여명의 이름이 담긴 유치 서명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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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박상수 시장 서명부 전달
동해해양경찰청 시너지 강조
2027년 준공 목표 내달 부지 발표
▲ 김진태 도지사와 박상수 삼척시장 등은 9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의 삼척시 유치를 건의하고 주민동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연간 7000명이 방문하는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의 삼척 유치를 위해 강원도와 삼척시는 물론, 각급 기관·단체 및 지역사회가 총력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태 도지사와 박상수 삼척시장은 9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의 삼척시 유치 당위성 등을 강조하고 시민 7500여명의 이름이 담긴 유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심영곤 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권정복 삼척시의회 해경인재개발원 특별위원장이 동행했다.

삼척시는 해경 인재개발원 후보지인 교동 일원이 삼척·증산 해수욕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인근에 동해해양경찰청 특공대훈련장과 수련원이 있어 각 기관 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동해안 4개 해양경찰서와 18개 파출소, 항공단, 특공대 등을 관할하는 동해해양경찰청이 있어 해경 인재개발원 운용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여기에 삼척과 근덕, 맹방 등 해변에서 해상교육을 항시 실시할 수 있고, 삼척항과 동해항 등 여러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강원대 해양레저스포츠센터, 강원요트면허시험장과 연계한 해양스포츠 교육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2024년 포항~동해간 철도가 개통되면 부산에서 포항을 연결하는 기간 철도망이 구축되고, 평택~삼척 간 고속도로가 오는 2030년 개통되면 서해안은 물론, 중부 내륙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데다, 서울과 동해를 연결하는 KTX 고속철도가 삼척까지 연장될 경우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김진태 지사와 박상수 시장은 지난 9월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만나 해경 인재개발원 유치를 건의한데 이어 삼척시의회는 해경인재개발원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관련 활동을 벌이고 있고 강원도와 도의회, 강원도 상공회의소협의회, 지역사회 등 모두 유치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해경 인재개발원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700억원이 투입돼 건립될 예정이며, 이 곳에는 행정직원 120명과 교수 60명이 상주하고, 전국 해양경찰관 7000여명이 매년 방문해 교육을 받게 된다. 최종 부지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김진태 도지사는 9일 오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양양국제공항을 방문해 김태수 양양공항장으로부터 공항의 현황을 보고받고 화물터미널 예정부지 등 시설을 점검했다. 최 훈·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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