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릿길 찾아 한 평생 , 강원 소리는 삶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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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리를 보급하는데 매진해 온 소리꾼 이유라의 50년 음악인생.
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 춘천시립국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라 명창의 공연 '이유라의 소릿길 50년 강원행'이 오는 11일 오후 7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다.
강원문화재단 원로예술인지원 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강원소리 발굴과 보급에 기여한 이유라 명창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무대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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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리 보급 등 50년 발자취 담아
강원도 소리를 보급하는데 매진해 온 소리꾼 이유라의 50년 음악인생.
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 춘천시립국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라 명창의 공연 ‘이유라의 소릿길 50년 강원행’이 오는 11일 오후 7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다. 강원문화재단 원로예술인지원 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강원소리 발굴과 보급에 기여한 이유라 명창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무대로 기획됐다.
강원소리진흥회와 예우회 단원들이 이번 무대에 오른다. 1부 ‘이유라의 강원소리’, 2부 ‘소릿길 50년’으로 진행되며 ‘춘천의병아리랑’, ‘안사람 의병가’, ‘인제 뗏목아리랑’, ‘태백 싸시랭이소리’ 등 그가 직접 발로 뛰며 채집했던 강원소리와 경기민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유라 명창은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이자 스승이었던 고 안비취 명창의 권유로 1991년부터 서울과 춘천을 오가며 민요 보급에 힘써왔다. 2000년부터는 강원소리진흥회를 창단, 본격적인 강원소리 채집과 발굴, 확산에 나섰다. 강원도 두메산골 곳곳의 어르신들을 만나면, 서로 소리를 부르며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눠왔다.
그가 생각하는 강원소리의 핵심은 ‘삶이 담겨있는 음악’이다. 이 명창은 “밝고 화려한 경기민요와 비교하자면 강원민요는 삶의 애환이 담겨있다”며 “풍족하지 않은 시절 투박한 목소리에 담긴 목소리를 들으면, 당시 삶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년 소리인생에 대해서는 “여러 제자를 배출하고 경기민요나 서도민요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강원 소리를 자리 잡게 만든 것이 가장 잘했던 일로 꼽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소탈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이 나왔다.
“특별한 계획을 갖고 음악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 다만 강원소리가 조금 더 알려져 국악계에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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