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활약 인명구조견 마루 ‘아름다운 퇴장’

신재훈 2022. 11.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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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활약한 인명구조견 '마루(사진)'가 7년간의 임무를 끝내고 10일 양양항공대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2012년 6월에 태어난 레브라도 리트리버 수컷인 마루는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센터의 훈련견 과정을 거치고 지난 2015년 12월 23일 강원도소방본부로 배치됐다.

마루는 10일 인명구조견 센터가 자리한 양양항공대 격납고에서 은퇴식을 치르고, 후임 인명구조견에 자리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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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양항공대서 은퇴식
▲ 강원도소방본부 인명구조견 '마루'

강원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활약한 인명구조견 ‘마루(사진)’가 7년간의 임무를 끝내고 10일 양양항공대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2012년 6월에 태어난 레브라도 리트리버 수컷인 마루는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센터의 훈련견 과정을 거치고 지난 2015년 12월 23일 강원도소방본부로 배치됐다. 이후 7년동안 총 179회의 구조현장에 출동해 생존자 6명과 사망자 5명을 찾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또 지난해 ‘제11회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 참가해 개인부문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명구조견은 대개 8세 전후 급격한 체력저하로 현장 활동이 힘들어 대부분 임무를 종료, 마루도 10살의 나이로 고단했던 현장을 떠나 7년간 함께했던 핸들러(최헌 소방장)의 집에서 반려견으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하게 됐다. 마루는 10일 인명구조견 센터가 자리한 양양항공대 격납고에서 은퇴식을 치르고, 후임 인명구조견에 자리를 넘긴다.

최임수 강원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장은“ 그동안 함께하던 마루를 보내게 돼 아쉽다”며 “힘든 현장을 떠나 노후를 편하게 지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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