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미분양 1000세대, 관리지역 재지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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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또 다시 '미분양 사태'가 올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지역 부동산 거래가 크게 주춤되고 있는 데다 향후 총 1만세대를 훌쩍 넘는 신규 아파트 계획 등 공급 과잉까지 예상돼 원주가 또 다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태장동 신규 아파트 초기 분양 부진이 찾아오면서 2021년 1월 미분양이 730여세대로 급증, 또 다시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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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주춤·공급과잉 악재 겹쳐
향후 1만 세대 추가 계획까지
원주에 또 다시 ‘미분양 사태’가 올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가 집계한 올 10월 기준 지역 미준공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79세대에 달하고 있다. 최근 분양한 두 곳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으로,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요건인 500세대의 두배가 넘는 규모다.
지난해 대비 올해 지역 부동산 거래가 크게 주춤되고 있는 데다 향후 총 1만세대를 훌쩍 넘는 신규 아파트 계획 등 공급 과잉까지 예상돼 원주가 또 다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약 1년 반 만에 다시 찾아왔다. 원주는 지난 2017년 1월 미분양이 1000세대를 넘어 미분양 관리지역에 지정됐다. 같은 해 8월 해제됐으나 이듬해인 2018년 4월 재지정됐다.
당시 기업도시 아파트 미분양이 1800여세대에 달하면서다. 2019년 5월에는 포스코 더샵 센트럴파크 초기 분양 부진으로 미분양이 3390여 세대로 치솟았다.
다행히 물량이 소진되며 2020년 6월 관리지역에서 풀렸다. 그러나 태장동 신규 아파트 초기 분양 부진이 찾아오면서 2021년 1월 미분양이 730여세대로 급증, 또 다시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이후 해당 아파트 분양이 정상 궤도에 오르며 같은해 6월 관리지역에서 벗어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원주 미분양은 최근 건설 물가 급등으로 분양가가 상향되고 계획된 공급 물량도 많아 어느 정도 예상돼 왔다”며 “현재 미분양된 아파트들은 초기 분양 단계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정상 궤도 진입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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