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SON 동료+쿠보'와 함께...이강인, 시장가치 16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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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001년생 선수들 중에서 전체 몸값 47위를 기록했다.
현재 라리가 무대를 누비고 있는 '코리안리거' 이강인의 시장 가치에 관심이 쏠렸다.
이강인과 같은 시장가치를 보유한 선수는 브리안 힐과 쿠보 타케후사가 있었다.
또한 첼시 출신의 빌리 길모어(브라이튼), 정우영의 팀 동료 케빈 샤데(프라이부르크), 사무엘 리치(토리노)가 이강인과 같은 몸값을 보유한 2001년생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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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강인이 2001년생 선수들 중에서 전체 몸값 47위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현재 라리가 무대를 누비고 있는 '코리안리거' 이강인의 시장 가치에 관심이 쏠렸다. 이강인은 1,200만 유로(약 165억 원)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몸값은 600만 유로(약 82억 원)로 두 배 올랐다.
이강인은 과거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2018년 10월에는 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발렌시아 역사상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해 골든볼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다소 아쉬웠다. 발렌시아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이강인은 이적을 결심했다.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로 향했다. 이강인은 첫 시즌 라리가 30경기(선발15, 교체15)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에는 마요르카의 주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 아래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베다트 무리키(7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이며 도움은 1위에 올라 있다.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시장 가치가 상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이강인의 몸값은 마요르카 팀 내에서 1위였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는 764위,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 중에서는 70위였다. 대한민국 국적 선수들 가운데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김민재(나폴리)에 이어 공동 3위였다. 황희찬이 이강인과 같은 1,200만 유로였다.
2001년생 중에서는 47위였다. 이강인과 같은 시장가치를 보유한 선수는 브리안 힐과 쿠보 타케후사가 있었다. 힐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아직은 주전 자리를 얻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쿠보는 라리가 무대에서 꾸준하게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이강인과 함께 마요르카에서 뛰며 '한일 유망주'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현재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에 비해 1도움이 적을 뿐 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가 비슷하다.
또한 첼시 출신의 빌리 길모어(브라이튼), 정우영의 팀 동료 케빈 샤데(프라이부르크), 사무엘 리치(토리노)가 이강인과 같은 몸값을 보유한 2001년생 선수였다. 이강인은 2019년 9월부터 12월, 2020년 8월에 잠시 2,000만 유로(약 274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활약이 이어진다면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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