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동시장~청량리역 유동인구 모니터링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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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유동인구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관리하는 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인구 과밀에서 기인한 안전사고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졌다"며 "보행 안전사고가 많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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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유동인구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관리하는 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구는 혼잡구역인 경동시장 사거리부터 청량리역까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센서 ‘라이다(lidar)’를 도입할 방침이다. 라이다를 활용하면 해당 구간의 보행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로도 밀집도와 인체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있어 라이다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사람의 이동속도와 방향을 확인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탄 사람과 일반 보행자도 구분할 수 있다. 구는 라이다를 활용해 보행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다 일정 수준의 밀도를 초과하면 긴급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준 초과 경보가 울리면 특별사법경찰관이 포함된 가로정비팀이 즉시 현장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인구 과밀에서 기인한 안전사고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졌다”며 “보행 안전사고가 많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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