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일대 중심 新경제도시 조성할 것”
강승현 기자 2022. 11. 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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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교육·교통 인프라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취임 후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 숙원사업인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집중적으로 매달렸다고 했다.
오 구청장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건축과 관련해선 15곳이 정비계획 수립, 안전진단 통과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재개발 사업지 2곳 중 1곳은 올해 철거까지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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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구청장 줌인]오언석 도봉구청장
“소상공인 지원 확대-기업유치 계획… 재건축-재개발 최대한 빨리 진행
쌍문동 등 고도제한 완화해야”
“소상공인 지원 확대-기업유치 계획… 재건축-재개발 최대한 빨리 진행
쌍문동 등 고도제한 완화해야”
“재건축·재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교육·교통 인프라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취임 후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 숙원사업인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집중적으로 매달렸다고 했다.
오 구청장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건축과 관련해선 15곳이 정비계획 수립, 안전진단 통과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재개발 사업지 2곳 중 1곳은 올해 철거까지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 “하자가 없는 경우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사업을 추진하겠다. 재개발·재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구내에 낙후된 교통과 교육 인프라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오 구청장은 “도봉구에는 쌍문동 등 자연경관 보호를 이유로 과도하게 고도를 제한한 곳이 많다”며 “고층빌딩을 짓겠다는 게 아니다. 다만 자연경관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준공업지역 용도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도봉구는 과거 미원과 샘표 등 다양한 제조업체 공장이 밀집했던 곳”이라며 “국토교통부에 준공업지역 내 용적률 완화 등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창동 일대를 중심으로 ‘신경제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오 구청장은 “일대에 봉제공장과 양말공장 등이 많은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 유치에도 나설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소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의 GTX-C노선 지상화 검토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GTX-C노선이 지상화되면 소음 등으로 지역주민의 피해가 지나치게 커진다”며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원안대로 지하에 건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지역의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오 구청장은 “도봉구 주민 중에도 희생자가 있다”며 “공사장 등 현장 안전관리 상황 점검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도봉구는 주최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모인다면 재난안전과 직원 등을 중심으로 각 동 주민센터 등과 협업해 안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취임 후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 숙원사업인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집중적으로 매달렸다고 했다.
오 구청장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건축과 관련해선 15곳이 정비계획 수립, 안전진단 통과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재개발 사업지 2곳 중 1곳은 올해 철거까지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 “하자가 없는 경우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사업을 추진하겠다. 재개발·재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구내에 낙후된 교통과 교육 인프라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오 구청장은 “도봉구에는 쌍문동 등 자연경관 보호를 이유로 과도하게 고도를 제한한 곳이 많다”며 “고층빌딩을 짓겠다는 게 아니다. 다만 자연경관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준공업지역 용도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도봉구는 과거 미원과 샘표 등 다양한 제조업체 공장이 밀집했던 곳”이라며 “국토교통부에 준공업지역 내 용적률 완화 등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창동 일대를 중심으로 ‘신경제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오 구청장은 “일대에 봉제공장과 양말공장 등이 많은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 유치에도 나설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소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의 GTX-C노선 지상화 검토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GTX-C노선이 지상화되면 소음 등으로 지역주민의 피해가 지나치게 커진다”며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원안대로 지하에 건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지역의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오 구청장은 “도봉구 주민 중에도 희생자가 있다”며 “공사장 등 현장 안전관리 상황 점검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도봉구는 주최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모인다면 재난안전과 직원 등을 중심으로 각 동 주민센터 등과 협업해 안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오언석 구청장 약력 |
△경북 영주 출생(51) △김선동 의원 정책보좌관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 |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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