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SSG코치 ‘귀한 몸’… 3명, 다른 팀 수석코치로 영전
강동웅 기자 2022. 11. 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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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쓱 배송'이라고 부를 만하다.
SSG가 2022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다른 팀에 수석코치 3명을 보냈기 때문이다.
연세대 졸업 후 1992년 LG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 코치는 '입스'(정신적인 이유로 찾아온 송구 불안) 증상으로 2년 만에 은퇴한 뒤 아버지 김성근 전 감독(80)이 LG 지휘봉을 내려놓은 2002년까지 계속 구단 전력분석팀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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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 한화-김정준 LG-전형도 NC행
이 정도면 ‘쓱 배송’이라고 부를 만하다. SSG가 2022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다른 팀에 수석코치 3명을 보냈기 때문이다. 9일 각 구단에 따르면 한화는 이대진 투수코치(48)를, LG는 김정준 데이터센터장(52)을, NC는 전형도 주루코치(51)를 각각 내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한화는 이날 이 코치 영입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 코치가 영어에 능통해 수베로 감독(50)과 코칭스태프, 선수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창 시절부터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이 코치는 해태(현 KIA)에서 뛰던 1999년 어깨 부상을 당해 미국에서 수술 및 재활을 거치는 과정에서 회화 실력까지 키웠다. 한화는 2012년 LG에서 은퇴한 이 코치가 이듬해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딘 팀이기도 하다.
김 코치는 20년 만에 다시 LG로 돌아가게 된 케이스다. 연세대 졸업 후 1992년 LG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 코치는 ‘입스’(정신적인 이유로 찾아온 송구 불안) 증상으로 2년 만에 은퇴한 뒤 아버지 김성근 전 감독(80)이 LG 지휘봉을 내려놓은 2002년까지 계속 구단 전력분석팀에서 일했다. ‘리틀 김성근’으로 불리는 염경엽 LG 신임 감독(54)은 부임 후 “내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수석코치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결국 한국프로야구에서 데이터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듣는 김 코치를 영입했다.
전 코치는 강인권 NC 신임 감독(50)과 두산, 한화에서 동료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강 감독은 “힘들고 어려울 때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서로 의지했던 형님”이라고 전 코치를 소개했다. NC 관계자는 “1년 후배인 강 감독이 삼고초려해 전 코치를 영입할 수 있었다. 야구계에서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전 코치가 더그아웃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C는 올해 5월 코치 사이에 폭행 사건이 일어나면서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라고 비판을 받았다.
한화는 이날 이 코치 영입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 코치가 영어에 능통해 수베로 감독(50)과 코칭스태프, 선수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창 시절부터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이 코치는 해태(현 KIA)에서 뛰던 1999년 어깨 부상을 당해 미국에서 수술 및 재활을 거치는 과정에서 회화 실력까지 키웠다. 한화는 2012년 LG에서 은퇴한 이 코치가 이듬해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딘 팀이기도 하다.
김 코치는 20년 만에 다시 LG로 돌아가게 된 케이스다. 연세대 졸업 후 1992년 LG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 코치는 ‘입스’(정신적인 이유로 찾아온 송구 불안) 증상으로 2년 만에 은퇴한 뒤 아버지 김성근 전 감독(80)이 LG 지휘봉을 내려놓은 2002년까지 계속 구단 전력분석팀에서 일했다. ‘리틀 김성근’으로 불리는 염경엽 LG 신임 감독(54)은 부임 후 “내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수석코치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결국 한국프로야구에서 데이터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듣는 김 코치를 영입했다.
전 코치는 강인권 NC 신임 감독(50)과 두산, 한화에서 동료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강 감독은 “힘들고 어려울 때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서로 의지했던 형님”이라고 전 코치를 소개했다. NC 관계자는 “1년 후배인 강 감독이 삼고초려해 전 코치를 영입할 수 있었다. 야구계에서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전 코치가 더그아웃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C는 올해 5월 코치 사이에 폭행 사건이 일어나면서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라고 비판을 받았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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