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마케팅, 식품 1번지 롯데될 것”
마트·슈퍼 중심으로 체질 개선
충성 고객엔 포인트 추가 지급
‘그로서리(식품) 1번지’를 미래 목표로 정한 롯데 유통군이 롯데마트·롯데슈퍼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시작한다. 지난 8일, 롯데마트·롯데슈퍼는 대표이사가 직접 하림·오뚜기·동서식품 등 100곳의 주요 거래처에게 새로운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행사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최근 영국 최대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1조원을 투자해 ‘그로서리 1번지’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과 나영호 이커머스사업부 대표, 롯데마트 강성현 대표와 롯데슈퍼 남창희 대표가 참석했다.
롯데가 내놓은 차별화 방법은 450만명이 가입돼 있는 롯데멤버십과 이커머스 부문인 롯데온,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정보 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내놓는 것이다. 지금까지 주로 해오던 ‘한우 전 품목 40% 할인’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축소하고, 고객이 주로 구매한 품목을 분석해 더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거나 대체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충성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스노우 포인트’를 내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매액에 비례해 포인트를 더 많이 쌓아주거나, 구매 품목 수가 늘어날수록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식으로 충성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린다는 것이다. 각 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상품 구매 업무와 상품코드도 통합해 롯데마트·롯데슈퍼 양쪽에 모두 납품하는 거래처의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롯데마트 강성현 대표는 “고객 분석을 해보니 롯데마트·롯데슈퍼의 이용 고객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발견했다”면서 “앞으로 하나의 팀으로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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