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문제 풀려면 탄력 요금제 등 유인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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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심화한 서울 택시 대란을 해결하려면 탄력 요금제 등 택시 공급을 늘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시 주최로 어제(9일) 열린 토론회에서 김동영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택시 업계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수요-공급에 연동한 기본 요금과 호출료의 탄력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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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심화한 서울 택시 대란을 해결하려면 탄력 요금제 등 택시 공급을 늘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시 주최로 어제(9일) 열린 토론회에서 김동영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택시 업계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수요-공급에 연동한 기본 요금과 호출료의 탄력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홍상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도 "고정된 택시 대수는 심야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고, 요금 통제도 종사자에게 불리한 균형으로 보인다"며 택시 요금 물가 연동제와 택시 리스제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존이 티머니 팀장 역시 "탄력 요금제로 '타다'와 같은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탄력 요금제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탄력 요금제는 수요가 몰리는 심야 시간 등에 더 비싼 요금을 물릴 수 있게 택시 요금을 일정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올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반면, 엄명숙 서울소비자시민모임 대표는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이 탄력 요금제를 환영하는지 의문이고, 이용자들은 요금 조정에 부담을 느낀다"며 탄력 요금제 도입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서울시가 그제(8일) 발표한 연말연시 택시 승차난 대책을 두고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0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의 개인택시 강제 휴무제를 전면 해제해 택시 운행 대수를 늘리고, 올빼미 버스 노선 신설 등의 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개인택시 강제 휴무제 해제로 실제 운행 대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정지구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장은 "개인택시 강제 휴무제에 더해 택시 대수를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택시 호출 목적지 미표시 정책에 대해서는 택시 기사에게만 불리한 정책이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태진 타다 팀장은 "이용자가 대로변 중심으로 탑승하도록 유도하는 등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도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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