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1기 의사男 2명→메이저리거 스카우터 ···영식 "땅 팔아 결혼" 재산 자랑[Oh!쎈 종합]
[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11기 남성 출연자의 엄청난 스펙 전쟁이 시작되었다.
9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11기 남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에 들어갔다. 앞서 첫인상 선택에서 훤칠하고 준수한 외모와 큰 키를 가진 영철 3표, 훤칠하고 듬직한 체격에 서글서글한 인상의 상철이 2표, 멘사 회원이라는 영식은 1표를 받았다. 여성 출연자의 경우 순자, 영숙, 현숙이 각각 2표를 받았다. 이 중 영숙과 현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상철을 선택했고, 상철은 영숙을 선택해 현숙의 투지를 불러일으켰다.
여성 출연자들의 인기를 사로잡은 영철은 순자를 첫인상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데프콘은 "자기소개 후 바뀌는 거 많이 봤다"라며 각각의 매력을 뽐낼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조용한 편이었던 영수와 영호는 반전 매력을 보였다. 영수는 "영수 하기가 싫었다. 뭘 하든 처음을 해야 하지 않느냐. 저는 사실 극 내향적인 성격이다. 로망은 아내랑 같이 장을 보고, 아내랑 같이 퇴근 후 TV보며 맥주 한 잔 하기, 소박하다"라고 밝혔다. 조곤조곤한 음성의 영수는 무려 대학병원 외과 의사로, 전문의 7년 차였다.
영호는 "어딜 가든 리더를 맡고 싶어한다. 현재 30명의 조깅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어릴 때 바둑 특기생이었지만 나를 밟고 올라가는 원생들을 보며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포기했다"며 직업은 치과의사임을 밝혔다. 이러한 남다른 스펙에다 쾌활한 영호와 나긋나긋한 영수의 목소리는 의외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훈남 영철은 은행에서 8년 차 근속 중인 은행원이었다. 11기 방송이 시작되자 영철과 함께 했다던 동료들이나 지인들은 그의 인성이 훌륭하다고 댓글을 달아 한창 유명해지기도 했다. 영철은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함께 쿵푸 팬더를 흉내내는 등 독특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영철은 “장기자랑의 의도가 있다. 제가 평소에 텐션이 높다. 호불호가 될 거다. 그래서 이런 저의 모습까지 잘 보였으면 좋겠다”라며 사려 깊은 모습을 보였다.
상철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로 활약 중인, 8년 차 유일한 한국인 직원이라고 밝혀 출연자 전원을 흥분케 했다. 상철은 "한국에서 살지만 아내가 만약 아이 교육을 위해 미국행을 원한다면 그것도 언제든 가능하다. 저는 장거리 연애도 미국 한국 이렇게 멀어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독특한 패션 감각을 가진 것 같은 광수는 베스트 셀러 작가에 1년 째 호텔에서 거주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광수는 “저는 사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 전혀 아니다. 수능 400점 만점일 때 저는 120점을 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대기업, 공기업 다니다가 적성이 안 맞아서 때려치우고 28살 때 300만 원으로 사업을 일으켰다. 현재 39살인데 취업 교육 사업, 채용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5년 전 사업과 관련된 책을 써서 베스트 셀러로 유지 중이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영식은 차분하게 재산을 자랑했다. 강남 청담에서 거주 중인 영식은 "하는 일은 자동차 선팅되는 제품을 아시안 지부로 세일링하는 직업이다"라며 해외사업부 세일러라고 소개했다. 영식은 "캐나다에서 유학했고, 고등학교랑 대학은 그곳에서 나왔다. 끝없이 영어로 프리토킹 자격증은 따고 있다"라면서 "강남에서 살고 있다. 결혼하면 강남, 서초, 잠실 중 한 군데에서, 주택보다는 아파트에서 사는 게 좋을 것 같아 신축 아파트로 신혼을 시작할 거다"라고 말했다.
영식은 "제가 결혼이 늦은 편이라, 부모님께서도 적극 지원을 해주실 거다"라며 "이밖에도 주식을 한다. 주식은 제 연봉보다 더 번다. 월급은 거드는 정도"라며 남다른 자랑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영식은 "앞에 치과 의사, 의사 두 분이 직업 소개를 하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어필을 해야 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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