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첫 개최… 10만명 방문

강승우 2022. 11. 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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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올해 처음 개최한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우리나라 대표 축제 가능성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축제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부가 참석했는데, 의령지역에서 열린 축제에 현직 도지사 부부가 참석한 적이 처음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의령군은 경남에서 가장 적은 인구에 노인들이 많기로 알려진 곳인데 축제 기간만큼은 창원이나 김해 못지 않은 '젊은 도시'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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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올해 처음 개최한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우리나라 대표 축제 가능성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나눌수록 좋은 축제를 지향하며 축제 기간 행운과 행복, 부의 기운을 전달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올해 처음 열린 경남 의령군에서 열린 ‘리치리치페스티벌’. 의령군 제공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관광객들은 소원잎 달기·띄우기를 통해 ‘모두의 안녕’을 기원했다.

축제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부가 참석했는데, 의령지역에서 열린 축제에 현직 도지사 부부가 참석한 적이 처음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의령군은 경남에서 가장 적은 인구에 노인들이 많기로 알려진 곳인데 축제 기간만큼은 창원이나 김해 못지 않은 ‘젊은 도시’로 변신했다.

행사장 어딜 가나 어린이와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한다.

또 세간에 부자언니로 알려진 박세리 골프선수와의 대화 시간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명성에 걸맞게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동네 먹거리 장터나 향토음식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축제 취지도 잘 살렸다는 평이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솥바위’다.

‘간절한 소원 하나는 반드시 들어준다’고 알려진 솥바위에만 3만명이 방문하며 반응이 뜨거웠다고 군은 전했다.

하지만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음식점도 일찍 문을 닫아서 장시간 여행은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리치리치페스티벌의 가장 큰 소득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며 “인구소멸위기에 직면한 도시지만 군민이 함께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는 ‘성공DNA’가 군민들에게 인식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행사에 대해 군은 축제 성과와 해결 과제를 짚어보는 평가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의령=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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