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압박에 밀려… 경기도의회, 두 차례 심의 불발 추경안 재처리

오상도 2022. 11. 10. 0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달째 지연된 경기도의회의 추경예산안 처리가 재개된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은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의 추경안 심의를 오늘 재개하기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의회는 도와 도교육청 추경안 처리를 임시회(9월29일~10월6일)와 지난달 21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시도했으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분한 예결위에서 견해차를 드러내며 불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달째 지연된 경기도의회의 추경예산안 처리가 재개된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은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의 추경안 심의를 오늘 재개하기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의회 신청사 본회의장
이번 결정은 안팎으로 민생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곽 대표는 “소위원회의 계수조정이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내일 중으로 예결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최종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의회는 도와 도교육청 추경안 처리를 임시회(9월29일~10월6일)와 지난달 21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시도했으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분한 예결위에서 견해차를 드러내며 불발됐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 지원, 지역화폐 확대 발행, 난임부부 시술 지원,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저신용·저소득자의 대환대출 지원 등 민생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인천경기기자협회 간담회에서 “내년 개교를 앞둔 일부 학교의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개교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개교 차질 가능성이 있는 학교는 수원 망포2초, 광주 능평초·태전중, 평택 고덕3중·동삭중, 하남 강일1중 등 초·중학교 6곳이다.

경기도는 이들 학교 건립을 위해 올해 본 예산에 1208억원을 편성했다가 부족하자 이번 추경안에 214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