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대구온라인학교, 내년 9월 문 연다

김덕용 2022. 11. 1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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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대구온라인학교'를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 교육부가 선정한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대상 교육청으로 대구를 비롯해 인천·광주·경남교육청이 각각 선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개교 준비 태크크포스(TF) 팀 구성을 시작으로, 수강 신청 및 과목 개설과 관련한 온라인학교 학칙 표준안 마련 및 교명 선정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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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대구온라인학교’를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 교육부가 선정한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대상 교육청으로 대구를 비롯해 인천·광주·경남교육청이 각각 선정됐다.
한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를 말한다. 학점이 인정되는 공립 각종학교로 운영된다. 학적 관리나 졸업학력 인정은 학생이 재학 중인 원소속교에서 한다.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이뤄지며 대면 수업과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도 진행된다.

특히, 학교 설립 단계부터 일반적 수업과 함께 가상공간 활용 수업, 플립러닝, 토론 및 프로젝트 수업 등 과목 특성에 맞는 온라인 기반의 혁신적인 수업을 강조하고 있어 ‘수업 중심’의 학교 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해당 과목은 평가도 온라인 학교에서 받게 된다.

온라인 학교는 소수 수강 과목, 신산업 신기술 분야 과목 등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운영한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자신이 소속된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면 학교장 승인을 받아 온라인 학교에서 해당 과목을 이수할 수 있고 개별 고등학교도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 있다면 온라인 학교에 의뢰할 수 있다.

‘대구온라인학교’는 달성고등학교 내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총 3층 21실 규모로 짓는다. 지역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개 과정당 최대 15명씩 총 50과정, 750명의 학생이 수강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개교 준비 태크크포스(TF) 팀 구성을 시작으로, 수강 신청 및 과목 개설과 관련한 온라인학교 학칙 표준안 마련 및 교명 선정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형 고교학점제는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고, 무엇보다 교육과정 기반 수업과 평가의 내실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대구온라인학교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앞두고 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줄이고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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