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부산에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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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인천에 이어 부산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중력가속도(9.81m/s)를 이용한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파크 부산'이 순수 민간사업으로 조성된다.
협약은 '9.81파크 부산' 건립과 활용을 위해 부산시와 모노리스의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역할 분담으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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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천이어 국내 세 번째 조성
앱 통해 게임과도 같은 경험 제공
모노리스, 2025년까지 553억 투입
제주와 인천에 이어 부산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중력가속도(9.81m/s)를 이용한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파크 부산’이 순수 민간사업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9.81파크 제주’ 운영 업체인 모노리스와 손을 잡고 2025년까지 ‘9.81파크 부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에서 모노리스와 ‘9.81파크 부산’ 건립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9.81파크 부산’ 건립과 활용을 위해 부산시와 모노리스의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역할 분담으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노리스는 2025년까지 약 4000만달러(552억8000만원)를 투입해 ‘9.81파크’를 부산에 건립하고, 파크 건립 및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또 제주에서 축적된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와 첨단 게임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레이싱 경험과 증강현실을 접목하는 고도의 게임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버추얼(가상) 파크까지 구축해 유저(사용자)가 현실파크와 가상파크 양쪽에서 동시에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환경을 구현한다.
2030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9.81파크’가 부산에 들어설 경우 관광객 유입과 관련 일자리 창출로 관련 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규제 특구로 지정된 부산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메인넷(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로 출시해 운영하는 네트워크)과 음악 대체불가토큰(NFT), 디지털 자산 유통 등 다양한 신산업 구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부산 지역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올 한 해 글로벌 관광 콘텐츠 지식재산(IP)에 기반을 둔 ‘아르떼뮤지엄’을 비롯해 ‘아기상어 고향 부산 프로젝트’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홀리데이’, 모노리스 ‘9.81파크’를 잇따라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관광 투자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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