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추진특위 “주민갈등 유발 박완수식 행정 통합 반대”

강승우 2022. 11. 1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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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폐지규약안을 행정예고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울경특별연합정상추진특별위원회(추진특위)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특별연합 파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추진특위는 "추진특위가 특별연합 도민토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끝내기 무섭게 박완수 지사가 반박문을 냈다"며 "반박문에는 민주당이 김경수 전 지사 때 행정통합을 주장할 때는 가만있다가 박 지사 자신이 행정통합을 주장하자 반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담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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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진특위 “행정독단 빠진 박완수 지사는 각성하라”

경남도가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폐지규약안을 행정예고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울경특별연합정상추진특별위원회(추진특위)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특별연합 파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추진특위는 9일 논평을 내고 “마창진 졸속 행정통합으로 10년 주민갈등 유발한 박완수식 행정통합을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울경특별연합정상추진특별위원회가 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통합창원시(창원·마산·진해)의 시장을 역임한 박완수 경남지사의 정치 경력을 빗대며 특별연합 파기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추진특위는 “추진특위가 특별연합 도민토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끝내기 무섭게 박완수 지사가 반박문을 냈다”며 “반박문에는 민주당이 김경수 전 지사 때 행정통합을 주장할 때는 가만있다가 박 지사 자신이 행정통합을 주장하자 반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추진특위는 “민주당은 김경수 전 지사 시절에도, 박 지사 때도 행정통합을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지난달 지역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부산과 경남의 행정통합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밝히지 않았느냐”며 “박 지사는 전임 지사의 흔적지우기에 혈안이 돼 일방통행식 행정 독주를 넘어 도민 의견을 듣고 경남 발전 실익을 따져보자는 우리 요구를 ‘억지주장’으로 매도하며 편 가르기에 앞장서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추진특위는 “행정독단, 자아도취에 빠진 박완수 지사는 각성하고, 전임 지사 흔적지우기를 당장 중단하고, 특별연합을 정상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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