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엔기념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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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6·25전쟁 참전 전몰용사들의 유해가 안장돼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시는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지정된 유엔기념공원과 인접 문화시설 간 연계를 통해 기억-화합-교류의 메시지를 담은 '유엔기념공원 및 주변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유엔기념공원 및 주변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으로 △평화역사 인프라 확충 △글로벌 문화 콘텐츠 강화 △접근성 및 쾌적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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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유엔기념공원 및 주변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으로 △평화역사 인프라 확충 △글로벌 문화 콘텐츠 강화 △접근성 및 쾌적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유엔기념공원 일원에 방문자센터를 건립하고, 평화공원 화합의 뜰과 평화의 숲 및 6·25전쟁 참전국 기념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유엔기념공원 인근 부산문화회관에 평화나눔마당·시민배움터·창작연습공간을 조성하고, 부산박물관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유엔기념공원 내 유엔평화로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유엔글로벌 평화센터와 국제교류거리 등을 조성한다.
시는 6·25 전쟁 참전 전몰용사에 대한 경건한 분위기 조성과 공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민행복 15분 도시를 만들기 위한 거점공원으로 유엔기념공원과 문화시설 일원을 재창조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내 단절된 공간을 광장 중심의 점·선·면으로 연결하고, 광장조성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11개 나라 2300여 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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