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중간선거 결과 소화에 하락 출발

박지영 기자 2022. 11. 1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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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와 다음 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97포인트(0.68%) 하락한 3만2936.86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0.58% 떨어졌고, 영국 FTSE지수는 0.31% 하락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18%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49%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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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와 다음 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97포인트(0.68%) 하락한 3만2936.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6.85포인트(0.70%) 떨어진 3801.26을, 나스닥지수는 104.62포인트(0.99%) 밀린 1만511.58을 나타냈다.

주가는 전날까지 중간선거 랠리에 대한 기대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다음날 예정된 CPI에 대한 경계로 이날은 소폭 떨어졌다.

이날 오전 개표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에서는 박빙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상원은 민주당이 수성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입법에 일부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NBC 집계 기준, 하원은 공화당이 220석, 민주당이 21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원은 공화당이 197석, 민주당이 17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원은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기업들의 감원 소식은 이어졌다. 최근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던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대량 감원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전체 직원의 13%가량인 1만1000여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량지출을 줄이고 내년 1분기까지 채용 동결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여러 사업 부문에 걸쳐 전체 직원의 1% 미만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리프트와 스트라이프가 각각 직원의 10% 이상을 감원했고, 트위터도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인 3700명을 해고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CPI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오르고, 전월 대비 0.6%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5% 오르고, 전월 대비 0.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급등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3%가량 떨어진 1만77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기술,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부동산, 헬스, 자재(소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바이낸스와 FTX 합병 소식에 4% 이상 떨어졌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8% 떨어졌고, 영국 FTSE지수는 0.31% 하락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18%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49%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3% 밀린 배럴당 87.34달러에, 내년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68% 하락한 배럴당 93.7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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