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접전' 美조지아, 양당 12월 결선투표 채비

김난영 특파원 2022. 11. 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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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중간선거 접전지로 꼽혔던 조지아 상원의원 선거는 결국 결선투표로 접어들 전망이다.

조지아 선거 관리 업무를 맡은 개브리엘 스털링 주무부 최고운영관(COO)은 9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월6일에 이곳 조지아에서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를 치르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지아는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4주 간격으로 결선투표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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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거 당국자 "12월6일 결선투표"…양당 거대 지원할 듯
펜실베이니아, 공화당 상원 후보 패배 인정 안 해 '주목'

[자료사진=AP/뉴시스]11월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접전을 펼치고 있는 래피얼 워녹 미국 민주당 조지아 상원의원(왼쪽)과 허셜 워커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2022.11.0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이번 미국 중간선거 접전지로 꼽혔던 조지아 상원의원 선거는 결국 결선투표로 접어들 전망이다.

조지아 선거 관리 업무를 맡은 개브리엘 스털링 주무부 최고운영관(COO)은 9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월6일에 이곳 조지아에서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를 치르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지아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49.5% 대 49.3%로 가까스로 이긴 지역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허셜 워커 후보와 현역인 민주당 래피얼 워녹 의원이 맞붙었다.

뉴욕타임스(NYT) 선거지도에 따르면 9일 오전 현재 워녹 의원이 49.4%, 워커 후보가 48.5%로 두 후보 간 득표율이 1%p 미만이다. 조지아는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4주 간격으로 결선투표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워녹 의원과 워커 후보 양측 모두 이날 오후 연설을 통해 본격적으로 결선투표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상원 다수당 지위가 걸린 격전지인 만큼 민주당과 공화당 차원에서도 상당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NYT 선거지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로 현재까지 민주당은 상원 총 100석 중 48석을, 공화당은 47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양당 최고 당국자들을 인용, 이들이 조지아에 상당한 자금을 지원하리라고 보도했다.

한편 또 다른 격전지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민주당 존 페터먼 후보가 공화당 메메트 오즈 후보를 50% 대 47%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즈 후보 측 캠프에서는 아직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CNN은 "캠프 쪽에 반복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어떤 코멘트나 후보자 성명 세부 사항도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후보와 직원들의 침묵은 주목할 만하다"라고 전했다. 오즈 후보는 전날 "모든 표가 집계되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했었다.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필라델피아에서 우편투표 날짜 미기재·오기와 관련해 이미 잡음이 나온 바 있다. 아울러 필라델피아에서는 이중투표 집계 방지를 위한 선거인명부 조정 절차를 밟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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