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루 확진자 다시 천 명대로 ‘쑥’…접종률은 ‘미미’
[KBS 울산] [앵커]
울산의 하루 확진자 수가 약 두 달 만에 다시 천 명대로 돌아서는 등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2%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주아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확산세가 이어지더니 이달 들어 천 명대를 기록한 겁니다.
울산의 하루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선 건 지난 9월 14일 이후 55일만입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육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1.7%에 불과합니다.
왜 그런걸까?
취재진이 찾은 울산의 한 보건소.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개량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방문합니다.
[김연지/울산 남구보건소 백신수급담당자 : "보건소에 예약을 하고 오시는 분은 10명 내외로 되고…. 보건소에서 다른 업무를 보시다가 예약을 안 하시고 접종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시민들에게 추가 접종을 꺼리는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심은자/중구 우정동 : "이미 확진 한 번 됐었고 하니까 접종을 해야 된다는 생각도 아직까지 못 해봤습니다."]
[정성찬/동구 전하동 : "맞으나 안 맞으나 똑같은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저도 좀 조심스러워요. 맞으러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지금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올겨울엔 코로나뿐 아니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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