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도 “손흥민 월드컵 뛴대” 조명...팬들은 “커몬 쏘니” 환영

2022. 11. 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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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 소식에 영국 언론도 두 팔을 벌려 환영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최근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확신했다. 축구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보도했다.

비슷한 시각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손흥민이 부상을 털어내고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하루빨리 우리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카타르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마르세유 원정 경기에서 안면 부상을 당했다. 얼굴이 부은 손흥민은 토트넘 메디컬팀의 부축을 받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부상은 심각했다. 하지만 4일에 수술을 받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토트넘에서 경기를 뛰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들려줬다.

손흥민은 9일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많은 분들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소셜미디어에 출전 의지를 남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손흥민 없는 월드컵은 상상하기 힘들다”, “부상자가 많이 나오고 있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가자 쏘니(Sonny)!”라며 월드컵 출전을 응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26명 엔트리는 12일에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토트넘 구단 측과 잘 협의해 손흥민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다”며 발탁 가능성을 암시했다.

[사진 = 토트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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