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신' 오르시치, 크로아티아 대표로 월드컵 본선행

김도용 기자 2022. 11. 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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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로 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30‧디나모 자그레브)가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

오르시치는 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축구협회가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출전 최종 명단 26명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의 활약으로 오리시치는 2018년 여름 자국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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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준우승…모드리치·페리시치 발탁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는 미슬라브 오르시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로 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30‧디나모 자그레브)가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

오르시치는 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축구협회가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출전 최종 명단 26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오르시치는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영광을 얻었다.

오르시치는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지난 2015년 전남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 3년 반 동안 전남과 울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서 뛰었다. 오리시치는 K리그1 101경기에 출전, 28골 1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의 활약으로 오리시치는 2018년 여름 자국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오리시치는 디나모 자그레브 입단 2번째 시즌인 2019-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첼시(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 강팀을 상대로 득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는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지난 2019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오르시치는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 A매치 20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7경기에 출전해 팀이 본선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 ⓒ AFP=뉴스1

한편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주장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 도미고이 비다(아테네), 데얀 로브렌(제니트) 등을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F조에 속한 크로아티아는 오는 23일 모로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뒤 캐나다(28일), 벨기에(12월2일)와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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