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불가”…MBC “언론 취재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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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1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취재 때 MBC 취재진은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MBC 측에 통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9일) MBC 측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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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1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취재 때 MBC 취재진은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MBC 측에 통보했습니다.
MBC는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9일) MBC 측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어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여러 사람이 논의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MBC는 이에 대해 "이번 조치는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전용기 탑승을 불허할 경우 대체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현장에서 취재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월에도 MBC가 윤 대통령의 뉴욕 순방 당시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며 MBC 측에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MBC는 "최고 권력기관인 대통령실에서 보도 경위를 해명하라는 식의 공문을 보낸 건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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