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와 프린터의 파격 콜래버
디지털 프린터로 의류 제작
“IT·패션 간 최고 ESG” 호평
최근 매일경제는 최근 해당 패션쇼를 기획한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와 이상봉 디자이너를 서울 강남구의 한국엡손 본사에서 만났다. 패션쇼를 마친 소감을 묻자 이 디자이너는 “20여 개국에서 각종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이들을 상대로 동양의 문화를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생명을 주제로 한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ESG(환경·책임·투명경영)에 관한 그의 관심도 높아졌다. 패션업계가 과거 다양한 작업물을 만들어오면서 환경 오염에 기여한 측면이 적잖다는 것이다. 이 디자이너는 “패션은 늘 트렌드에 민감해 시시각각 바뀌고는 한다”며 “매 시즌 대량으로 새로운 의류를 만들고 버리는 과정에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 디자이너는 이처럼 앞으로 ESG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ESG 과정 1회 수료생이기도 한 그는 “한국엡손·매일경제 등 기업이 이윤 추구에만 매달리지 않고 환경 문제를 다뤄준다는 것은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라며 “이는 중소기업이나 개인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전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패션 디자이너다. 동명의 회사인 ‘이상봉’의 대표를 맡으며 홍익대 패션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엡손은 일본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기업으로, 주로 프린터·프로젝터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본사 영업부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홍콩·중국 지사를 거쳐 지난해 한국엡손 대표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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