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삭제 지시 의혹' 용산서 정보과장 등 3명 대기발령

박기현 기자 2022. 11. 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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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경찰서에서 이태원 핼러윈 축제 전 작성된 안전 대책 보고서가 참사 발생 이후 삭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피의자로 입건된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이 대기발령됐다.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 A정보과장을 포함해 용산서 112종합상황실장,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 등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A과장 외에도 이태원 참사 당일 112상황실 당직근무자였던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도 대기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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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용산경찰서에서 이태원 핼러윈 축제 전 작성된 안전 대책 보고서가 참사 발생 이후 삭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피의자로 입건된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이 대기발령됐다.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 A정보과장을 포함해 용산서 112종합상황실장,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 등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A과장은 핼러윈 인파 위험을 경고한 보고서를 사무실 PC에서 삭제하게 하고 보고서 작성자인 부하직원을 회유한 혐의로 지난 6일 입건됐다.

이태원 참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A과장의 보고서 삭제가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과장 외에도 이태원 참사 당일 112상황실 당직근무자였던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도 대기발령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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