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압수수색 감행에…민주 “국면 전환용 ‘정치쇼’ 실패로 끝나”

박지원 2022. 11. 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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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에 위치한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6시반쯤부터 약 두시간동안 진행됐다.

압수수색 종료 후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검찰 수사가 과잉수사였으며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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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9일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관련해 민주당사와 국회 본청 당대표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감행한 데 대해 민주당은 “한마디로 ‘망신주기용 압수수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국회 본청에 위치한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6시반쯤부터 약 두시간동안 진행됐다. 압수수색 종료 후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검찰 수사가 과잉수사였으며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검찰관계자들이 9일 국회 본청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이 든 박스를 들고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안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관련 언론 기사 8건 검색한 인터넷 기록, 찢어진 메모용지, 파쇄된 종이 한 묶음이 압수수색 결과 검찰이 확보한 것이고, 그 내용들은 정 실장 혐의와는 하등 관계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은 국회의장의 임의제출 제안도 거절하고 압수수색을 강행했는데 명백한 과잉수사”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이렇게 압수수색을 강행한 것은 우리 당에 대한 흠집 내기이자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돌리려는 국면 전환용 정치탄압이고 정치쇼”라며 “그렇지만 검찰의 압수수색 정치탄압쇼는 실패로 끝났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상호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도 “당사 압수수색에서도 아무런 결과가 없다. 압수할 물건이 없어서 철수했다”고 비판했다. 정 실장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논의해봐야 한다”며 “저희 입장에선 (검찰이) 일방적으로 정한 일정이라 일정도 안 맞는다. 통상 재판부나 검찰에서 일정을 정하면 변호인 일정에 맞춰 조정하므로 조정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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