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리던 메타, 결국 1만1000명 잘랐다… 직원 13% 대량해고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1만1000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 8만7000여명의 13%에 해당하는 숫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 시각)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메타 역사상 가장 어려운 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상 직원들에게는 이날 오전 일제히 해고가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는 “온라인 상거래가 이전 추세로 돌아갔을 뿐 아니라 거시 경제 침체와 경쟁 심화, 광고 시장 손실로 인해 수익이 예상보다 훨씬 낮았다”며 “이 결정과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된 데 대해 내가 책임을 지고 싶다.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안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타격받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앞서 그는 전날 수백명이 참석한 임원 회의에서도 이같은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당시 저커버그는 우울한 표정으로 등장해 감원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성장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으로 과잉 인력을 초래하는 등 회사의 실수로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해고는 메타 설립 18년 역사상 최초이자, 올해 들어 현재까지 IT 부문 최대 규모다. 메타는 지난 몇 년간 급성장하며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기업을 인수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고용을 대폭 확대해 2020년과 2021년 2만7000명을 신규 고용했다. 올해도 지난 9월까지 1만5344명이 추가 입사하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러나 실적은 기대와 다르게 곤두박질쳤다. 경기 둔화에 따라 주요 수익원인 광고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고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의 경쟁이 심해지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메타버스에서의 부진까지 겹치며, 메타 주가는 올해 초보다 70%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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