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이서진, 자산 600억 소문에 “집안 계속 몰락... 조세호보다 없어” 너스레

박정수 2022. 11. 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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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사진 l tvN 방송화면 캡처
‘유퀴즈’가 ‘아는 만큼 보인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이서진, 폴 킴 미국 스탠퍼드 부학장, 유홍준 교수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폴 킴 미국 스탠퍼드 부학장은 “제가 초중고 때 계속 하위 1%를 유지했었다”며 “그 당시에 한 반에 60명이었는데 1명을 조퇴를 하고 1명은 결석을 했는데 제가 58등을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주변 환경이 좋다보니까 스탠퍼드에서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폴 킴은 “실리콘 밸리에 한 달만 계셔 보면 느낌이 온다. 혁신. 창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고, 조금만 가면 드론이 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폴 킴은 동네 분위기에 대해 “물을 마시든 공기를 마시든 샤워를 하든 혁신의 공기와 혁신의 물이다. 아무리 혁신과 관련이 없는 사람도 한 달만 있이므녀 자연스럽게 혁신적인 이야기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폴 킴은 “제가 삼 남매인데 제가 막내다 누님은 동화책 전집이 있으셨고, 형이 바로 밑에서 그 책을 보시고. 저한테 왔을 때는 책이 앞뒤가 없었다. 앞이 없는 책은 ‘이 책은 이렇게 시작했을 거야’. 뒤가 없는 책은 ‘이렇게 끝났을 거야’. 어떻게 보면 창의력 교육아니냐. 어떻게 보면 부모님의 무관심이 저의 창의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궁금한 게 공부를 하시면 A를 받는데 왜 한국에선 안 하신 거냐”고 물었다. 이에 폴 킴은 “왜 하는지 몰랐다. 이유가 없었따. 코칭을 해줄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티칭은 일방적인 가르침이지만 코칭은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잠재력을 끌어낸다. 그런 분들이 있었다면 제가 더 잘할 수 있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유재석은 “누군가가 나에게 가져주는 관심이 내 인생을 바꾼다. 진짜 그렇다. 저도 예전에 PD님 한 분의 관심이 제 인생을 바꿨다”고 전했다.

폴 킴은 “우리 아이 스탠퍼드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뭘 준비 해야 하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그럴 때 너무 답답하다. 제가 추천서를 써주기도 하고 입학 심사를 하기도 하는데 아이들 성적은 다 똑같다. 그러면 뭘 보고 뽑느냐, 거기에 비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세이를 쓴다. 자기소개서를 내는데, 스펙이 있는데 중구난방인 거다. 하나의 지점을 향해 가는 게 아니라, ‘도대체 뭘 하려고 했던 거지’ 하는 생각이 들면 그 학생은 힘들다”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저한테 연락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미 자기의 단체를 만들어서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가르친다거나 교육프로그램에 자문을 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폴 킴은 “좋은 환경의 교육이란 간단하다. 아이들한테 ‘학교에서 무슨 질문을 했니? 왜 그 질문을 했니?’ 이런 관심인 거다. 아이들을 황당한 질문을 할 때 그냥 대답하면 아이들은 주눅든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간단한데 쉽지 않다. 나은이도 제가 TV를 보다 보면 자꾸 와서 질문을 한다. ‘저 사람 누구냐고’. 저도 처음 보는 영화인데, 아는 사람은 알려주다가 ‘나도 저 사람은 몰라’라고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 말을 들은 폴 킴은 “‘저 사람은 누구야?’는 단순 암기형 질문이다. 그 아이들의 질문은 단순 암기형에서 창의적인 질문으로 코칭이 필요하다. 자꾸 상상을 유발하는 질문을 하게끔 하는 거다”고 말했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파하는 유홍준 교수는 “예능 프로그램에 잘 나왔다. ‘놀러와’도 갔었고, ‘런닝맨’만 안 부른 것 같다”며 너스레 떨었다.

이어 “부르면 무조건 나가는 이유가 우리 문화유산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싶은데 어려워서 잘 안 본다. 예능에서 문화유산을 얘기하면 국민들에게 전도가 잘 될 것 같다. 또 언제 부르나 기다렸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이 대한민국 인문서 최초로 100만부를 찍고 시리즈 12편 출간됐는데 총 누적 판매 부수가 얼마나 되냐”고 물으며 “총 500만 부가 판매 됐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인세가 어마어마 하시겠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제가 계산을 이미 했다. 만원으로 쳤을 때 50억 나오더라”고 전했다. 이에 유홍준 교수는 “그게 아니다. 계산을 하면 종합소득세, 지방세를 뺀 나머지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책을 통해 번 돈을 문화유산을 위해 쓰면 어떨까 생각을해서 제주 추사기념관에 유물 35점을 기증했다. 부여문화원에는 ‘유홍준 기증 유물실’이 따로 있어서, 백제와 부여에 관산 서화를 기증했다. 기부를 돈으로 할 수도 있지만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 이건 자랑이다”며 미소지었다.

유재석은 배우 이서진에 “제 주변에 많은 형들이 있지만 진짜 도련님 같은 형은 서진이형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자산 600억·가사 도우미 6명 소문에 “자산 600억 있었으면 여기 앉아 있지도 않는다”며 가사도우미에 대해서는 “태어날 때쯤 할아버지 때 할아버지가 높은 위치에 계셔서 그 집이 그랬던 거고 그 이후로는 집이 계속 몰락해서 아무것도 없다. 세호 씨보다도 없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서진은 배우가 되겠다고 했을 때 가족 반응으로 “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있다. 저 놈이 자기가 ‘최민수인 줄 아냐’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영석이 고리에(?)걸린 이후로 (예능에서) 벗어나질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tvN에서만 출연한 예능이 13개인 이서진에 “요즘 어린 친구들을 tvN 공채 개그맨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나영석 PD와 함께 한 지도 9년이 됐다. 이렇게 오래 할 거라고 예상했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못 했다. 어떡하다 보니까 그 여행이 이어지고, 해외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요리 프로그램을 만든 거다. 저는 시골에 쉬러 가는 줄 알았는데 가서 제목이 ‘삼시세끼’라는 제목을 가서 알았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처음에 나영석PD랑 처음 ‘윤식당’ 촬영 후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서로 ‘너 이 프로가 될 것 같냐’ 물어봤다.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물었더니 ‘돌아가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며 “근데 ‘윤식당’이 더 잘 됐다. 그러니까 나영석도 다 운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제가 아마 외국에서 같이 보낸 시간을 따지면 나영석 PD랑 제일 오래 보낸 것 같다.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여행도 몇십 번을 갔으니까. 개인적으로도 자주 만난다. 이제는 PD를 떠나서 친한 동생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겪으면서 정이 쌓인 느낌이다.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는 30년을 본 사람보다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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