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절도도 문젠데 난폭운전에 뺑소니까지...간큰 중학생들
고득관 2022. 11. 9. 22:51
부산에서 차를 훔친 뒤 울산에서 난폭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내고 도주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15)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 지역 중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부산에서 차를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난폭운전을 하다 이날 오전 8시경 울산시 중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 표지판을 들이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차량을 추적하다 이날 오전 11시경 울산 남구 신복로터리 인근에서 이 차량을 발견했다. 사고를 내고도 3시간 넘게 울산 시내를 활보한 것이다.
중학생들이 몰던 도난 차량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또 도로변 가로수와 충돌했고 A군 등은 차에서 내려 200m 넘게 도주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부산에서 도난 신고가 된 차량이었다. 이들은 차량을 훔친 뒤 블랙박스도 꺼버리는 용의주도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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