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계급·욕망 얽힌 ‘아파트 공화국’ 50년사…KBS1 ‘다큐 인사이트’
최민지 기자 2022. 11. 9. 22:48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른바 ‘영끌’로 아파트를 산 사람들의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집이 없는 사람들은 적기를 호시탐탐 노린다. 이렇듯 있어도 골치, 없어도 골치인 아파트는 한국에선 늘 뜨거운 감자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아파트 역사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KBS 1TV <다큐 인사이트-2022 모던코리아> 세 번째 에피소드 ‘불패’ 편에서는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을 다룬다. 여의도 개발의 주역인 차일석 전 서울시 부시장, 한강맨션 1호 계약자이자 1호 입주자인 배우 강부자씨, 1970년대 강남 개발의 산증인 ‘압구정 향우회’, 2008년 ‘빚내서 집사지 말라’는 말을 남긴 경제학자 선대인씨 등 생생한 증언을 통해 우여곡절 많은 한국의 아파트 50년사를 돌아본다.
방송은 1960~1970년대 야심차게 건설됐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아파트가 어떻게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는지 조명한다. 돈과 계급, 사람들의 욕망이 뜨겁게 얽혀 있는 아파트 역사를 통해 ‘아파트 불패 신화’가 여전히 유효한지 그 답을 찾아나선다. ‘불패’ 편은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대령, ‘딸뻘’ 소위 강간미수···“유혹당했다” 2차 가해
- [속보] 윤 “김영선 해줘라”…다른 통화선 명태균 “지 마누라가 ‘오빠, 대통령 자격 있어?’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단독]“가장 경쟁력 있었다”는 김영선···공관위 관계자 “이런 사람들 의원 되나 생각”
- [단독] 윤 대통령 “공관위서 들고 와” 멘트에 윤상현 “나는 들고 간 적 없다” 부인
- [단독] ‘응급실 뺑뺑이’ 당한 유족, 정부엔 ‘전화 뺑뺑이’ 당했다
- 윤 대통령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 공천개입 정황 육성…노무현 땐 탄핵소추
- “윤석열 대통령에게 훈장 안 받겠다”…교수에 이어 초등학교 교사도 거부
- [단독]새마을지도자 자녀 100명 ‘소개팅’에 수천만원 예산 편성한 구미시[지자체는 중매 중]
- “선수들 생각, 다르지 않았다”···안세영 손 100% 들어준 문체부, 협회엔 김택규 회장 해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