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또 비보’ 첼시 제임스, 월드컵 못 간다...“英 대표팀 응원할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수비수 리스 제임스(22, 첼시)의 월드컵 출전 꿈이 무산됐다.
제임스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무릎을 다치자마자 이번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직감했다. 그럼에도 가능성을 품고 더 열심히 재활했다. 대표팀을 도울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무리해서 복귀하면 대표팀과 소속팀에 모두 위험한 일이라고 판단했다. 기꺼이 현실을 직시하겠다. 대표팀 동료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응원했다. 또한 “하루빨리 돌아오겠다. 모두들 건강히 월드컵을 치르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제임스는 지난 10월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C 밀란 원정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첼시 메디컬팀은 제임스가 8주간 뛸 수 없다고 진단했다. 예정대로면 12월까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는 상황.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고민이 깊을 듯하다. 제임스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도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지난 6월과 9월에 열린 잉글랜드의 UEFA 네이션스리그 6경기 중 5경기에 뛸 만큼 주전으로 선택받았다.
제임스에게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생애 첫 월드컵 도전이었다. 안타깝게도 제임스가 빠진 자리는 키어런 트리피어(32, 뉴캐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4, 리버풀)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둘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경쟁을 펼쳤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여러 부상 소식이 들려온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안면 부상을 당해 수슬을 받았다. 세네갈 대표팀 공격수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는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일본 대표팀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도 다쳤고, 포르투갈의 디오고 조타(리버풀)도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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