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나영석 PD, 다 운이다"…'유퀴즈'서 입담 폭발(종합)

박하나 기자 2022. 11. 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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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데뷔 24년 차 배우 이서진이 출격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까칠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국민 반전남, 마성의 배우 이서진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이서진은 늘 함께하는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에 대해 "무슨 얘기만 하면 프로그램을 만든다, 밥 한 끼 먹는 동안 프로그램 20개가 나온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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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9일 방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데뷔 24년 차 배우 이서진이 출격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까칠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국민 반전남, 마성의 배우 이서진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이서진의 등장에 유재석이 "도련님 오셨다, 많은 형이 있지만 진짜 도련님 같은 형"이라며 함박웃음으로 맞이했다. 유재석은 "제가 보조개 환자다"라며 이서진의 보조개를 만지려고 하기도. 이서진은 최근 방송 중인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촬영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인 이서진은 영화 일을 하고 싶은 욕심에 전역 후 28살 나이에 뒤늦게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이어 이서진은 '자산 600억 원', '가사도우미만 6명'이라는 소문에 대해 "자산이 그만큼 있으면 여기 앉아있지도 않아, 할아버지 때 가사도우미가 그만큼 있었지만, 그 이후로 집이 계속 몰락해서 지금 아무것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서진은 "늘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눈빛이 더럽다고, 술 먹다 신발을 던진 사람도 있다, 내가 드라마를 망친다고"라며 늦은 나이에 데뷔해 늘 초조하고 불안했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서진은 "그분(신발을 던졌던 제작진)은 저에게 호감이 있어 계속 출연시켜줬다, 뒤에서는 항상 칭찬을 해줘서 항상 고맙다, 제가 지금도 항상 명절 때 유일하게 인사드리는 분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서진은 드라마 '다모', '불새', '이산'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이서진은 드라마 '이산'의 연장 조건으로 조연, 단역 임금 인상과 스태프 포상 휴가를 제안했다는 미담에 대해 "맞지만, 너무 연장하기 싫어서 제시한 건데 들어줬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9년 차 예능 파트너로 활약하며 tvN 예능만 13개를 한' tvN 공무원'에 등극했다. 이서진은 "이렇게 오래 할 거라 예상 못했다, '삼시세끼'는 제목을 거기서 알았다, '꽃보다 할배' 할 때는 매번 막말했는데 편집됐다, 밤마다 술 취해 행패 부렸다, 나영석 PD가 아무 준비를 해 놓은 게 없었다"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서진은 '윤식당' 첫 촬영 후 나영석 PD와 진지하게 '윤식당'의 실패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잘됐다고. 이에 이서진은 "나영석도 다 운이에요"라고 외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이서진의 예능 파트너 나영석 PD가 인터뷰에 응했다. 나영석 PD는 늘 싫다고 하다가도 결국은 다 하는 이서진의 매력과 '꽃보다 할배'에 함께 했던 선배 배우들을 살뜰히 챙기는 이서진의 또 다른 면모를 전했다. 나영석 PD는 "인정하기 싫지만 좋은 형이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이서진은 늘 함께하는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에 대해 "무슨 얘기만 하면 프로그램을 만든다, 밥 한 끼 먹는 동안 프로그램 20개가 나온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동고동락하다 보니까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자주 만나서 이제 친한 동생이 됐다,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는 30년을 본 사람보다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퀴즈'는 '아는 만큼 보인다' 특집으로 꾸며져 이서진 외에도 폴 킴 미국 스탠퍼드 부학장, 문화유산 전도사 유홍준 교수 등 우리들의 시야를 넓혀줄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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