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세 아들과 함께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만찬을 했다고 9일 밝혔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승연 회장, 퓰너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왼쪽부터).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방한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주요 현안을 놓고 환담했다.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퓰너 회장과 2시간 넘게 만찬을 하며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퓰너 회장이 자유시장경제와 한·미 동맹 등을 모색하는 국내 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만찬에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도 참석해 세계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 등에 대한 대화를 경청했다.
풀너 회장은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과의 환담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두 사람은 1980년대 초부터 약 40여년간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창립,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