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서진 “나영석도 운…‘윤식당’ 잘 될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대박”(종합)

이남경 2022. 11. 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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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서진 사진=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퀴즈’ 이서진이 배우가 된 계기와 나영석 PD와의 예능 촬영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이서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아침 일찍부터 촬영을 하는데 이서진이 아침 잠이 많다고 해서 오후에 모셨다”라고 소개했고, 이서진은 “잘했다.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출연 중인 이서진은 “매니저 역”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안어울린다”라고 놀랐다. 이서진은 쿨하게 “뭘해도 안 어울리기는 한다”라고 답했다. 이서진은 데뷔 24년 차가 됐다. 그런 그는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이와 관련해 “어릴 때부터 영화, 음악 좋아해서 관심이 많아서 원래는 영화쪽 일을 하고 싶었다. 데뷔가 늦은 것 맞다. 학교를 마치고 군대 갔다와서 데뷔를 했으니까”라며 “기무사 출신이다. 다 군대 안갔다온 줄 안다. 유재석은 방위지 않나. 나는 현역 병장 출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를 하겠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도 공개했다. 이서진은 “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하신 적 있다. ‘저 XX가 지가 최민수인 줄 아냐’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고, 유재석은 “형도 집에서 욕 듣는 구나”라고 놀랐다. 이서진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라고 털어놨고, 유재석은 “형 식당에서 일하지말고 우리랑 같이 하자”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불새’ ‘다모’ 등을 연달아 히트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대표작 중 하나인 ‘이산’은 최고 시청률 35.5%를 돌파했다. 유재석은 “예전에 한지민이 와서도 그 이야기를 했다. 이준호와 이서진 중 한지민에게 ‘이산’은 누구냐고 물었다. ‘나에게 이산은 이서진이다’라고 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서진은 “방송 봤다. 그런데 나에게 이산은 이준호이다”라며 “벌써 시대가 15년도 지난 이산이다”라고 수줍어했다. 유재석은 “나에게도 이산은 이서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산’은 연장을 하게 됐다. 유재석은 “이서진이 연장 조건으로 조단역 임금 현실화와 스태프 포상휴가를 내걸었다고”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이서진은 “맞긴 맞는데 너무 연장하기가 싫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이산’을 하면서 혼자 잘 살아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배웠다며 “인간적으로도 공부를 한 드라마 같다”라고 짚었다. 한편 이서진은 예능 데뷔작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언급하자 “(강호동과) 사실 뭐 그렇게 친분이 있지도 않다. 친구하고 친구인데 한 번 나오라고 해서 안나간다고 했다가 한 번 녹화하고 빠지는 걸로 했는데, 빠지려면 킹카가 돼서 빠지라는데 킹카가 안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강호동이 또 마지막에 나보고 킹카가 안됐을 때 다음 녹화에 또 나올건지 국민과 약속할거냐고 말했는데 진짜 안된 거다. 그래서 다음에 또 나가게 된 거다. 그래서 킹카가 돼서 빠졌다. 안 그러면 빠질 수가 없다. 거기는”이라고 설명했다. tvN 공무원으로 불리는 이서진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나영석 PD이다. 두사람이 함께한지 어느 덧 9년이 흘렀다. 이서진은 “이만큼 할지 예상을 못했다. 해외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시골에 쉬러가는 줄 알았다. ‘삼시세끼’라는 제목을 거기 가서 알았다. ‘꽃보다 할배’ 처음 시작할 때는 맨날 정말 막말하고. 그게 다 편집해서 그렇지. 밤마다 술 취해서 행패를 부리고 그랬다. 아무 준비를 해놓은 게 없다. 나보고 다 하라더라”며 “3-4일 동안 (카메라를) 의식할 수 없다. 그렇게 보내면서 예능을 처음 시작했다 보니까 그 다음에는 카메라가 있건 없건 관심이 없어졌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나영석PD와 처음에 ‘윤식당’을 갔다. 갔다가 나오는 길에 배를 타고 2시간 타고 육지로 나와 비행기를 탔는데 둘이 ‘이 프로그램 될 것 같냐’ ‘형, 나도 잘 모르겠다’ 이런 대화를 했다. ‘서울 가서 나도 자세히 생각 좀 해봐야 할 것 같아’ 하더라. 그런데 ‘윤식당’이 더 잘됐다. 솔직히 나영석도 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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