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서 지지후보 고전에 트럼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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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재출마를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초 공화당의 압승을 기대했던 이번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극 지지했던 후보들이 대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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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다가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재출마를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초 공화당의 압승을 기대했던 이번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극 지지했던 후보들이 대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초반 개표 결과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당초 기대했던 공화당의 압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큰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는 평가다.
폴리티코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했던 공화당 후보들이 당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저조한 득표 성적을 거두면서 오히려 당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건 '우울한 밤'이 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를 계기로 공화당 내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공화당의 압승을 발판으로 향후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란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냈다.
공화당 유권자 중 극우 성향의 지지자 중 상당수가 자신을 따른다는 점을 활용해 중간선거 국면에서 전면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자 그 여세를 몰아 오는 15일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사실상 2024년 대선 재도전을 공식화한 셈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득표율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입지가 기대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내다봤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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