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출전 의지...토트넘 동료들도 ‘적극 기도’

이규학 기자 2022. 11. 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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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다졌다.

다행히 손흥민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당시 월드컵이 겨우 3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출전 여부가 확정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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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손흥민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다졌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 동료들도 적극 응원에 나섰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께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올렸다.


이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 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 입니다”라며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6차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경기 도중 상대 수비와의 경합 과정에서 안면 부상을 입었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왼쪽 눈 쪽이 완전히 부어있었고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며 조기 교체됐다.


안와 골절이었다. 다행히 손흥민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당시 월드컵이 겨우 3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출전 여부가 확정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그는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게시물을 확인한 토트넘 선수들도 그의 월드컵 출전을 응원했다. 브라질 출신 선수인 히샬리송과 에메르송 로얄이 댓글로 ‘손뼉’, ‘기도’ 등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를 확인한 국내 팬들은 “16강에서 보자”, “너도 아프지마”, “국대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브라질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 문제로 출전이 확정적이지 않던 히샬리송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에메르송은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낙마했다.


사진=손흥민 SNS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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