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흘만에 또 탄도미사일…미국 선거일에 발사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나흘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인데요.
우리 군은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강력 규탄하는 한편, 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나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1발을 쐈는데 비행거리는 290km, 정점 고도는 30km 정도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데 미사일 기종은 최근 북한이 개발한 신종 SRBM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미사일이 떨어진 해상 인근에선 비슷한 시간대 북한 군용기의 비행 활동이 포착되며 군 당국이 연계성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도발은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지휘소 연습인 태극연습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에선 중간선거 개표가 이뤄지는 도중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 훈련에 대한 반발이자, 동시에 미국의 반응을 떠 보려는 시도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 "시뮬레이션이긴 하지만 호국 연습이 있다는 걸 다 공개하고 하고 있는데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안 하면 북한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미국) 중간 선거 결과를 보면서 전략적 도발을 어떤 것을 할 것인지…"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북한도발 #탄도미사일 #미국_중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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