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벽하지 않다…현대캐피탈은 더 강해질 것"

송대성 2022. 11. 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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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더 좋아질 겁니다."

현재의 경기력도 뛰어나지만 제자들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지난 2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느낌을 받고 있다"라며 "이제는 우리를 만나는 상대가 먼저 긴장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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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더 좋아질 겁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녹아 있었다. 현재의 경기력도 뛰어나지만 제자들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20)으로 이겼다.

최근 기세가 좋은 KB손해보험 상대로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거둔 승리다.

높이 싸움에서 13-1로 상대를 압도한 것은 물론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 경기를 지배했다.

허수봉이 17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도 15점, 공격 성공률 6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리빌딩 성장통을 겪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하위권에 맴돌았던 모습과 분명 달랐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지난 2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느낌을 받고 있다"라며 "이제는 우리를 만나는 상대가 먼저 긴장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선수들의 진면목은 나오지 않았다는 게 최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팀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은 버티는 힘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기고 있어도 불안했던 과거의 모습은 이제 찾기 어렵다.

최 감독도 "예전엔 상대 팀이 범실한 뒤에도 우리에게 몰아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지금은 망설이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평가했다.

/의정부=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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