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尹 관저에 이미 10마리 있어…풍산개 키우기 어려울 듯”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11. 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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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납한 풍산개 2마리를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맡아 기르는 방안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김 실장은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아서 키울 의향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질의에 "지금 윤 대통령이 반려동물을 10마리 정도 키우고 있어 집이 거의 다 찬 모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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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청와대 관저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수컷 ‘송강’을 어루만지고 있다. 2018.10.5. 청와대 제공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납한 풍산개 2마리를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맡아 기르는 방안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김 실장은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아서 키울 의향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질의에 “지금 윤 대통령이 반려동물을 10마리 정도 키우고 있어 집이 거의 다 찬 모양”이라고 답했다.

김 실장은 “지금 개를 포함해 반려동물을 10마리 정도 키우는 것으로 안다”며 “애완견을 더 들이기는 어려운 상황 같다”고 말했다.

현재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에는 서초동 사저에서 기르던 개 4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고양이 3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가 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유기견 1마리(올리)와 유기묘 2마리(키위, 하양이)를 입양하면서 총 10마리가 관저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동물을 국가기록물로 해서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리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현재 다른 기관에 위탁할 수 있게는 돼 있다”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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