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무라카미 평가전 3G 4홈런, 호주도 두들겼다…日 8-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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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떠오른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가 대표팀 평가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삿포로 삿포로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5~6일 일본 프로야구 팀과 경기에 이어 호주와 첫 경기까지 3연승이다.
일본은 5회 무라카미의 2점 홈런으로 4-1까지 달아난 뒤 6회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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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떠오른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가 대표팀 평가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평가전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쳤다. 멀티 홈런 포함 3경기 4홈런이다. 일본은 무라카미의 장타력을 앞세워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삿포로 삿포로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라운드 도쿄풀(B조)에서 다시 만날 호주를 투타 양쪽에서 압도했다. 5~6일 일본 프로야구 팀과 경기에 이어 호주와 첫 경기까지 3연승이다.
WBC 대비 평가전인 만큼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투수들의 투구 수를 본선 1라운드 제한 65구에 맞게 조절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선발 이마나가 쇼타(DeNA)의 4이닝 64구 1실점에 이어 도고 쇼세이(요미우리)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 48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가 9회를 책임졌다.
공격에서는 4번타자 무라카미가 폭발했다. 첫 타석에서 1루수가 알고도 못 잡을 강한 타구를 날리더니 5회에는 맞는 순간 모두가 확신할 만한 홈런을 터트렸다. 무라카미는 5일 닛폰햄전과 6일 요미우리전(2개), 9일 호주전까지 3경기에서 전부 홈런을 쳤다. 평가전 11타수 5안타 4홈런이다.
호주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3번타자 로비 글렌디닝이 우전안타를 쳤는데, 우익수 사토 데루아키(한신)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애런 화이트필드가 홈까지 뛰었다.
일본은 1회 견제사로 주자가 사라지면서 선취점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회 무라카미가 1루수 강습 내야안타로, 마키 슈고(DeNA)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1사 2, 3루에서는 7번타자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가 유격수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일본은 5회 무라카미의 2점 홈런으로 4-1까지 달아난 뒤 6회 승기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사토가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이때 1루에서 출발한 오카모토가 홈에서 잡혔지만 2루주자 모리 도모야(세이부)는 가볍게 홈을 밟을 수 있었다.
불붙은 일본 타선은 멈출 줄을 몰랐다. 6회 겐다 소스케(세이부)의 안타에 이어 지카모토 고지(한신)의 2타점 적시타,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점수가 8-1까지 벌어졌다. 2사 2, 3루에서 마키의 안타성 타구가 호주 우익수 울리치 보야르스키의 다이빙캐치에 걸리지 않았다면 일본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울 수 있었다.
한편 호주는 선발투수로 지난 2019년과 2020년 한화에서 뛰었던 워윅 서폴드를 내세웠다. 서폴드는 2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서폴드를 포함한 투수 6명이 50구 안쪽에서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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