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 황희찬, “포르투갈 두렵지 않다”
[앵커]
축구대표팀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에는 월드컵 본선 상대인 포르투갈 국적 선수들이 10명 넘게 포진해 있습니다.
황희찬은 KBS와 인터뷰에서 최강 포르투갈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현지에서 김기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영국 버밍엄 인근 작은 도시 울버햄프턴의 팀 훈련장에서 황희찬을 만났습니다.
지난 주말 석 달 만에 선발 자리를 되찾아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이었습니다.
[황희찬 : "팀에서 컨디션 경기력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팀에서 잘하다 보면 개인 퍼포먼스도 올라간다 생각합니다."]
울버햄프턴에는 10명이 넘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있는데, 중앙 미드필더 루벤 네베스는 본선행이 유력한 경계 대상입니다.
이른바 적과의 동침 속에서, 황희찬은 포르투갈이 강팀이지만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말합니다.
[황희찬 : "(포르투갈 선수들이) 첫 번째로 지니고 있는 무기는 피지컬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도 피지컬적으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하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붉은 악마 응원단이 직접 만든 머플러를 착용해보고 12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을 실감합니다.
4년 전 첫 월드컵 경험이 아쉬웠다며, 이제는 프리미어리거로 당당하게 월드컵을 즐길 생각입니다.
[황희찬 : "(4년 전과) 정말 많은 부분 바뀐 것 같아요.그때 이후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멘털적으로나 실력적으로 충분히 더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풍성한 유럽 빅리그 경험을 쌓은 황희찬은 생애 두 번째 월드컵에서 최고의 모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프턴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권혁락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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