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나 4점으로 묶은 BNK 박정은 감독 "키아나, 몸싸움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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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와 박정은 감독이 키아나 스미스 공략법을 제시했다.
부산 BNK는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BNK는 리바운드에서 40-21이라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BNK는 키아나 스미스를 4점으로 꽁꽁 묶으며 삼성생명을 62점으로 막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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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는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BNK는 이번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BNK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고, 그 중 3명이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김한별과 이소희가 각각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혜지도 2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BNK의 집중력이 빛이 났다. 김한별과 진안이 2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했는데, 삼성생명이 걷어낸 리바운드가 22개였다. BNK는 리바운드에서 40-21이라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너무 잘 해줬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좋은 리듬으로 경기를 풀어 나간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경기 전에 삼성생명은 연승을 타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다. 우리가 그것을 깨면서 우리의 팀워크가 더 좋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경기가 흘러가면서 우리가 더 단단해졌다. 그래서 위기가 오고, 수비에 변화가 왔을 때 이에 대응하는 수행력이 좋았다. 그러다보니 리바운드 집중력도 좋아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BNK는 키아나 스미스를 4점으로 꽁꽁 묶으며 삼성생명을 62점으로 막는데 성공했다. 이전 경기까지 삼성생명은 3경기 평균 80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줬었다.
박정은 감독은 키아나 스미스를 수비한 것에 대해 “키아나는 몸싸움을 싫어하고, 스피드로 경기를 풀어 나간다. 그렇다고 아웃사이드에서 무리하게 슛을 던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중거리 슛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바깥 수비를 강조했다. 몸싸움을 꺼려하는 키아나가 인사이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않아 준비한대로 잘 통한 것 같다.”고 성공 비결을 말했다.
경기 전 배혜윤에 대한 수비를 강조한 BNK는 배혜윤에게 26점을 내줬다. 하지만 박정은 감독은 이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이 제일 무서웠다. 김한별, 진안, 한엄지가 번갈아 가며 수비하려 노력했다. 배혜윤 선수가 무리해서 공격하며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길 노렸는데 잘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팀의 핵심 전력인 김한별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김한별은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선봉장이 되었다. “(김)한별이가 오프시즌에 몸을 너무 잘 준비해와서 게임을 뛰면 뛸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안이랑 (한)엄지가 도와주면서 플레이하면 시즌을 치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더 무서워질 김한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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