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과학의 결합 ‘아티언스’…다양한 시도 눈길
[KBS 대전] [앵커]
대전의 대덕특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결과물을 작품으로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신 연구와 과학적 주제를 예술가의 시각으로 풀어낸 다채로운 시도를 만나보시죠.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험에서 쓰고 남은 유연한 OLED 소자가 거울의 시공간을 확장시킨 미디어 아트의 주 재료로 쓰이고, 보이지 않는 일상 속 미세먼지는 차량 통행량과 운행 속도 등의 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분필 자국으로 시각화됩니다.
텅스텐 카바이드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물질적 기원, 나아가 마음의 본질까지 측정하고자 하는 욕망도 표현했습니다.
대전 대덕특구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2년 동안 과학자와 예술가가 영감을 주고 받으며 탄생시킨 예술 작품들입니다.
[서용재/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 "저희들이 연구한 결과를 가지고 예술하고 접목이 될 수 있으면 우리 과학을 알리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겠나..."]
[홍기원/전시 참여 작가 : "과학은 과연 내가 사는 환경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나는 예술로는 이렇게 봤었는데... 그래서 굉장히 심도 있고 새로웠어요."]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2011년부터 시작된 '아티언스 대전'이 올해도 8팀의 융복합 예술을 선보였습니다.
[윤정원/전시 참여 작가 : "과학자들이 그것을 다루는 방식 같은 것들을 그대로 작품에 가지고 오기도 하고 또 그거에 대한 제 생각을 덧붙이고..."]
과학이나 예술은 어렵다는 편견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우진/대전시 도안동 :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명도 해주고 결과로서 보여주는 부분들이 많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융복합 예술의 선도적 실험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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