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무동력 자동차경주 놀이공원’ 생긴다

권기정 기자 2022. 11.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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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리스, 4000만달러 투자
2025년 ‘9.81파크 부산’ 개장

부산에 2025년까지 중력가속도를 이용해 자동차경주를 하는 ‘9.81파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9일 (주)모노리스와 무동력 자동차경주 놀이공원 ‘9.81파크 부산’ 건립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동력 자동차경주는 스키장의 활강장처럼 언덕 위에서 중력가속도(g=9.81㎨)만 이용해 아래쪽으로 난 경사면을 달리는 중력 자동차경주이다.

모노리스는 2020년 제주에 14만㎡ 부지에 9.81파크를 처음 개장해 연간 50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에는 인천(6만㎡)에도 개장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조성하는 ‘9.81파크 부산’에는 4000만달러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가상공원을 구축해 사용자들이 가상공원에서도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9.81파크에 ‘한국 관광의 별 특별상’을 수여했다.

모노리스 측은 9.81파크 건립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부산시는 9.81파크를 부산에 조성할 경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부산에 조성하는 9.81파크는 바다와 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살려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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