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前 트럼프 보좌관 "트럼프 대선 재출마 불가"

김정률 기자 2022. 11. 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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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부공보관 조차 트럼프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재출마를 막아섰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에서 백악관 부공보관을 지낸 사라 매튜스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야말로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후보로 뽑지 말아야 하는 가장 큰 지표라고 말했다.

매튜스 전 백악관 부공보관은 트럼프로 인해 공화당이 이길 수 있는 의석을 민주당에 내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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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악관 부공보관 "트럼프 지지후보 자질 모자란다"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투표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2.11.0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부공보관 조차 트럼프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재출마를 막아섰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에서 백악관 부공보관을 지낸 사라 매튜스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야말로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후보로 뽑지 말아야 하는 가장 큰 지표라고 말했다.

매튜스 전 백악관 부공보관은 트럼프로 인해 공화당이 이길 수 있는 의석을 민주당에 내줬다고 지적했다.

매튜스는 "인플레이션은 기록적으로 오르고 범죄 공포는 심해지며 국경위기는 역사상 최악이고 현 대통령은 인기가 없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야권) 공화당은 뛰어난 활약상으로 감동을 주고 못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트럼프가 지지했던 후보들 때문일 수 있다고 매튜스는 말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들은 자질이 모자란다"며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두 가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첫번째는 트럼프가 미 전역을 아우르는 승자가 아니라는 점이고 두번째는 후보자질이 중요하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큰 격차로 완전히 장악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CNN 집계에 따르면 하원 435석 가운데 공화당은 216곳, 민주당은 199곳에서 앞서고 있다. 20곳은 경합석으로 분류됐다. 과반을 차지하려면 218석이 필요하다.

현재 하원은 공석이 3석이고 민주당이 220석, 공화당 212석을 차지한다. 공화당이 민주당 의석 6석을 가져오면 다수당 지위를 되찾는다.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면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다수당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압승을 바랐던 공화당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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