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천연가스발전소 첫 삽…환경오염 우려 계속
[KBS 청주] [앵커]
주민 반대로 미뤄졌던 음성 천연가스발전소가 오늘 착공했습니다.
천연가스 발전소는 2026년 이후부터 음성과 충주 등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인데,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연가스발전소 공사가 음성군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초 2017년부터 추진됐지만, 환경오염을 우려했던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그동안 착공이 지연됐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6개 마을 대표들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우리 음성군, 동서발전이 협의를 해왔고요. 앞으로는 주민 지원 사업에 대해서 (협의해 나가고)."]
설비 용량은 1,122메가와트 규모 2호기로 결정돼 발전소가 준공되는 2026년 이후에는 음성군과 충주시를 포함한 충북의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영찬/한국동서발전 음성그린에너지건설본부장 : "1,400억 원의 지역 경제 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LNG 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는 계속됐습니다.
[이성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석탄보다 오염물질이 덜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친환경 또는 필요한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그런 원료는 아닌 것 같고요. 음성에 석탄발전소가 있었던 게 아니잖아요."]
특히, 환경단체는 발전소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감시·감독을 강화해 발전소 건설로 인한 주민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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