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주요 양자회담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11일)부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플러스 삼'과 'G20' 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합니다.
이번 다자회의에 참석하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취임 뒤 첫 동남아 외교에 나섭니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사흘간 정상 외교에서 우리의 새 인도-태평양 전략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안보와 경제 협력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문재인 정부 '신남방 정책'과의 차이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이번에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대표되는 지역 외교의 퍼즐을 맞춤으로써 윤석열 표 대외 정책의 기본 틀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주요국 기업인들을 만나는 등 '경제 외교'에도 나섭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이번 '경제 외교' 키워드는) 첫째는 지난번 말씀드려 온 것과 같이 '세일즈 외교'입니다. 둘째는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입니다."]
이번에 오는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은 상당 부분 아직도 '미확정'입니다.
인플레 감축법을 논의해야 할 한미 정상회담은 협의 중, 과거사 문제를 논의할 한일 정상회담도 결정된 게 없습니다.
2019년 12월 이후 열리지 않은 한중 정상회담은 성사 여부가 더 불투명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과는 회담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다", "그 기회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을까"라며 사실상 의제 조율도 안 된 상태임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은 성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순방 성과에 대한 우려에, 대통령실 측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순방 확정이 미뤄져 양자회담 조율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태희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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