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 만료까지 20여 일…검찰, 강임준 시장 직접 수사
[KBS 전주] [앵커]
금권 선거 의혹이 불거졌던 강임준 군산시장에 대한 수사가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간 뒤 첫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다음 달 1일까지 20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검찰은 혐의 입증에 필요한 강 시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뒤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지검 군산지청이 군산시청 시장 부속실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강임준 시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강 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강 시장은 지난 4월 선거를 도와달라며 김종식 당시 전북도의원에게 2백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모두 4백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강 시장의 금권 선거 의혹과 관련해 돈 전달에 관여했거나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회유한 혐의를 받는 3명 등 모두 5명을 조사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강 시장이 돈 전달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 도의원의 폭로로 강 시장의 금권 선거 의혹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 5월.
지방선거 이후 무려 다섯 달이 지나서야 강 시장을 직접 겨냥한 검찰의 강제 수사가 이뤄진 겁니다.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공소시효 만료까지 남은 기간은 고작 20여 일.
검찰이 압수물 분석과 소환 조사 등을 거쳐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강 시장은 또 선거를 돕는 대가로 장애인단체에 편의 제공을 약속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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