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검증단' 교수 표절의혹 제기했다 명예훼손…경찰, 與의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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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에 나섰던 '국민검증단' 교수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정 의원 고소인은 국민검증단 소속 김경한 중부대 교수다.
정 의원은 지난달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논문 검증에 나섰던 국민검증단 김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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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경찰이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에 나섰던 '국민검증단' 교수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정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 고소인은 국민검증단 소속 김경한 중부대 교수다. 김 교수는 지난달 7일 대전경찰청에 정 의원을 고소했다. 이후 해당 사건은 최근 영등포경찰서로 이첩됐다.
정 의원은 지난달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논문 검증에 나섰던 국민검증단 김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당시 "김 교수의 논문 표절률이 43%가 나왔다"며 "이런 분이 다른 사람 논문을 검증할 자격이 있냐"고 질책하며 김 교수의 실명과 직책, 소속, 얼굴사진 등을 그대로 노출했다.
정 의원은 같은날 오후 해당 논문을 작성한 인물이 김 교수가 아닌 동명이인으로 밝혀지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허위사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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